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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업계 최초로 광학 10배 줌 폴디드 카메라 모듈 개발에 성공, 이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광학 줌은 멀리 있는 피사체를 화질 저하 없이 가까이 당겨 사진을 찍는 기능을 말한다. 이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의 거리 즉, 초점거리가 멀어질수록 고배율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9년 빛을 잠망경 형태로 굴절 시켜 초점거리를 확보한 폴디드 카메라 모듈을 개발, 5배 광학 줌 구현에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폴디드 카메라 모듈은 광학 줌 배율을 확대하면 카메라 모듈의 길이가 증가해 스마트폰 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을 두번 굴절시켜 초첨거리를 2배로 늘리면서도 카메라 모듈 길이는 25%만 증가한 듀얼 폴디드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카메라 모듈 높이를 줄이기 위해 렌즈의 위아래를 절단한 독자적인 렌즈를 적용, 저손실 표면코팅 기술로 빛의 굴절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손실도 최소화했다.